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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황금열쇠 TA
TA人 회원 칼럼 ( 2019년 5월호 )

김진영
신라대지부학회(회원)
부산광역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센터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내 인생의 황금열쇠 TA]라는 주제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 삶의 변화가 시작된 것은 TA를 배우기 시작한 20123단계 입니다.

  그 이전의 삶은 늘 자신감이 부족했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과잉 AC자아상태였습니다. 이를테면 [상대의, 상대에 의한, 상대을 위한 나] 상태로 살아왔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는 없었습니다. 빈껍데기 같고, 부정적 존재 같았던 제 스스로가 불만스럽기도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감에 휩싸여 타인을 위한 삶을 [나의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원을 진학을 통해 교류분석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해결하고자 교류분석상담사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3단계 과정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내 삶을 옥죄어 왔던, 왜 자신감 없이 늘 남의 눈치를 보고 살아왔던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밀의 빗장을 열 듯 그 원인과 감정을 TA라는 열쇠를 통해 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독히도 가난했던 유년시절. 제가 초등학교 3학년 그 시절로 거슬러 갑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시골 큰아버지께서는 몸이 연약한 큰어머니를 도와 집안일 해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4남매의 3째였던 저를 눈여겨 본 큰아버지는 [진영이를 대학교도 보내주고 그럴 테니 시골로 보내라]라고 제안하셨고, 저는 그날부터 [.. 엄마 아빠한테 잘못 보이면 나는 시골로 혼자 보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두려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이후부터 2살 많은 오빠로부터 [너는 시골 밥순이로 보내질 수 있었는데...]라는 놀림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년시절 [언제든지 버려질 수도 있다]는 기억이 현재의 저를 과잉 AC자아 상태로 이끌어 왔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내 인생의 비밀의 빗장이 TA를 통해 풀려버린 순간 저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고, 그동안 힘들게 살아왔던 저에게 [수고했다. 그 힘든 세월을 그래도 잘 견디고 살아왔구나]라며 칭찬하고 인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저는 부산광역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의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위탁가정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이들이 18세가 되어 사회로 독립해야 할 때,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실시하는 곳입니다. 이 아이들이야 말로 어린시절 부터 부모로부터 분리되어 많은 상처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갖고 있는 상처가 치유되어 스스로의 긍정성을 찾고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저는 교류분석을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황금열쇠 TA]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참여를 통해 지그보다 더 회복된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록일자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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