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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식지
TA로 풀어가는 진로고민
TA人 회원 칼럼 ( 2019년 8월호 )

임점섭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 회원관리팀장
진로진학상담컨설턴트


  먼저 이렇게 TA에 글을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사천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아이들의 진로진학상담을 하고 있는 임점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를 만나는 분들은 우리 애 대학은 어디로 보내야 되요 ,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해요 , 성적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한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그럴때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 아이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실까 ’, ‘우리 아이의 관심사는 이런 것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처럼 진로와 진학에 주체인 학생은 항상 질문에서 빠져있습니다. 진로와 진학의 주체인 학생이 빠져있는 진로와 진학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은 교류분석에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학생들을 만날 때 가장 먼저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읽는 것입니다.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한 단어 한 단어를 되새기며 정독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어떤 학생은 성실하고, 어떤 학생은 호기심이 많고 어떤 학생은 다른 구성원들과 조화를 잘 이룹니다. 이런 모습들은 상담을 통해 확인됩니다.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속에 작성된 활동들과 이미지를 상담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잊고 있던 자아를 찾습니다. 바로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각본을 인지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생활기록부에 원예사가 되고 싶어 식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환경이 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관심을 갖고 결국 진로를 환경관련학과로 정하게 됩니다.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고 각본이 되는 겁니다. 제 일은 이 각본을 읽어주는 겁니다. 각본을 인지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자기이해를 돕고, 대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재결단을 이끌어 냅니다. 이 재결단으로 학생의 인생태도는 I’m OK가 됩니다. 이로서 얻어진 자신감은 대학생활을 해나가는데 밑거름이 됩니다.

 

  대학생활의 밑거름은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아는 것과 내가 계획하는 진로에 대한 확실성입니다. 얼마 전 작년에 상담한 학생의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왈 선생님 ○○이가 학교생활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네요. 하지만 중국어를 공부해서 자기만의 개성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자신이 배우는 전공과목과 진로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바로 선 학생들은 대학생활 중 힘든 점이 생기더라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많은 학생들이상담을 통한 자기이해로 재결단하고 I’m OK의 인생태도로 진로장벽을 이겨내는 건강한 청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운 여름에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응원하며 짧은 글을 마칩니다.

화이팅 !!

 

  등록일자 :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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