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소식지
Say Hello
TA人 전문가 칼럼 ( 2021년 1월호 )

한정균
강원강릉(명주)지부 지부장


2020년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하루하루 힘겨운 날들을 보냈습니다. 코로나로 혼란했던 지난 1년 우리는 무엇을 이루었고, 어떤 의미의 한 해였는지 돌아보며 나아가 2021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 의료 보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온라인 수업 동안 양육 문제와 사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부모들까지 지금도 모두가 각자의 현장에서 크고 작게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의 강습으로 우리의 삶은 많은 것들을 포기했고 크게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는 아픔까지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삶 안에서 헤어짐, 이혼, 사망, 이직, 퇴직, 폐업에 이르기까지 작거나 큰 다양한 관계로부터 끊임없는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한 해 동안 무엇을 떠나보내야 했고 어떤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으신가요 

2021년 새해에는 희망차고 밝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날의 슬프고 아픈 기억들 모두 가슴 한편에 묻어두기를 바라지만 상처받고 지쳐버린 상실의 마음으로 깊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라켓들이 진실한 감정과 분리되지 않는 답답함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TA와 각 상담 분야의 전문가로서 새로운 만남과 출발을 위한 ‘GoodBye’를 잘 구조화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Fritz Perls 1893~1970는 ‘(1) Facts, (2) Unfinished business, (3) Goodbye ceremony, (4) Mourning (5) Hello to today.’와 같이 이별(Goodbye)을 위한 단계와 방식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새로운 2021년의 출발을 위해 지난 2020년 한 해 안에서 어떤 Goodbye를 나누었는지요  구조화된 집단, 좋은 사람들과의 잡담, 또는 조용한 방에 나 홀로라도 Goodbye의 의식을 진행해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Goodbye를 통해 삶의 에너지를 지금 여기에서 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친밀한 자기와의 만남이 건강한 ‘Say Hello’를 가능하게 하지 않을까요 

좋았던 경험들,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힘들고 어려웠던 경험들도 하나씩 되뇌어 다독이고 어루만져 내 마음속으로부터 잘 떠나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 동안 잘 버티고 지켜내 준 나 스스로에게 제공했던 Self Stroke는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1 신축년, 소를 앞세워 밭을 일구는 농부의 마음으로 몸과 마음의 따뜻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TA인 모두 ‘Say Hello 2021’ & ‘Say Hello Ok Life’ ■

 
  등록일자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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