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소식지
내 안의 등불 TA
TA人 전문가 칼럼 ( 2023년 7월호 )

박은순
광주서풍암지부


아침 6시 기상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집에서 20분을 자동차로 이동하여 가는 곳은 수영장. 그곳에 도착하면 무성하게 자란 줄풀이 나를 반긴다. 졸졸졸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에 미소가 지어진다. 줄풀을 만지면 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 기분 좋아! 내안의 FC가 탄성을 지른다.

TA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2015년 대학에 편입하여 교류분석 수퍼바이저 김미례 교수님을 만나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사업가로 살던 나에게 상담이론이라는 단어는 허허벌판에 서 있는 나무와 같았다. 프로이트가 누구인지 에릭 번이 누구인지 상담이론가들의 이름도 외우지 못하고, 상담이론에 대한 지식도 없어 상담자로 가는 길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주 이론 하나 있으면 상담을 공부하는데 헤매지 않고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에릭 번의 교류분석에 입문해 보시겠습니까 ” 라는 김미례 교수님의 말씀이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었다.

 

나의 부모명령은 “여자는 집안에서 조용히 남편 보필하고, 아이들 잘 키우는 것, 여자의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서도 안 된다.”였다. 즉 “현모양처가 되어야 한다.” 라는 각본신념이 있었다. 그리고 “완벽 하라.”, “타인을 기쁘게 하라.” 드라이버 행동과 시간의 구조화는 전통과 사회적 관습을 중요하게 여기는 ”의식“과 ’활동‘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이었다. 나는 가슴이 답답하고,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있었다.

 

하지만 지천명이 되면서 TA의 만남은 내 인생의 각본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주었고, 꿈을 갖게 해주었다. TA는 내 인생을 긍정적 CP자아와 따뜻한 NP자아, 긍정적 FC자아와 긍정적 AC자아, 체계적인 A자아 상태를 유연하게 조절하여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나와 세상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본다.

 

TA 철학의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너는 사고하는 능력이 있어“ ”너는 어린 시절 결정했던 너의 각본을 재결정할 수 있어!” 라고 말씀하는 언어의 향연에서 가슴 떨리고 벅찬 환희를 느낀다. 내 인생에 등불이 생긴 것이다. TA라는 등불~~~~ 내안의 등불을 이제부터 내담자의 길을 안내하는 등불이 되고 싶다.

나에게 TA는 행운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지금은 내담자와 함께하는 “인생의 등불”이다.

 
  등록일자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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