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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가 어느새 내 곁에
TA人 전문가 칼럼 ( 2021년 6월호 )

김미라
광주북(두암)지부장


나는 교류분석 상담을 배우게 된 계기가 있었다. 처음 교류분석 상담을 접했을 때는 미술치료 박사를 마치고 상담심리 박사를 다시 공부하는 과정 중이었다.

상담자로서 주이론에 관심이 생겨 시작했지만 TA에 나오는 용어들이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아 공부하는 과정 중 집중이 잘 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저의 완벽하라 드라이버가 작동되어 지금 이 순간 TA공부에 중독 되어 언 8년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도 TA를 급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나의 몸과 마음, 정신에 정서적 깨우침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에 매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최근에 나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있었는데, 어느 날 무조건적 스트로크가 필요한 지역사회의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과 교류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환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그래서 나는 공생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선 초기 어린 시절을 살펴보면 부모와 어린아이들 사이의 관계에서 자발성, 자각, 친밀의 발달이 저해가 없어야 된다. 그러나 지금 만나고 있는 아동들은 이러한 발달에 저해를 경험하고 현재 나란 존재를 만나고 있다.

이 아동들은 나에게 과잉적응을 보였다. 처음 만남에서 아동은 상담자가 질문을 하면 즉시 대답하고 요청하면 자각하지 않고 즉시 자동적으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아동들의 이런 행동에 대해 상담자로서 과잉적응을 보인 이유가 무엇일까 ’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다.

이때 예측해 본 건 아동들은 여러 양육자를 통해서 그동안 환경적으로 노출된 학습에 의해 자신들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사려 깊다는 인상을 주면 많은 스트로크를 얻지 않을까였다.

이 아동들이 목적 없는 행동들로 빠져들 때 부모 자아 P의 차분한 말을 들었더라면 아동들은 동요한 행동을 차단 할 수 있고 과잉적응을 하지 않고 효과적인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나는 나날이 바빠지고 있음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동들을 만나러 가는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동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정서적 학대를 많이 받은 아이라고 하면서 저에게 마음을 쏟아 낼 때 이것은 공생을 힘으로 복원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동들은 사람과 물건에 대한 언어적 그리고 비언어적 공격 행위를 무수히 보였다. 이러한 흥분상태를 멈추기 위해 상담이라는 안전대책을 만나지 않았나 싶다.

 

나는 완벽주의로 나아가지 않도록 아동들에게 어른아이 A로 되돌아오도록 중립적인 상담자의 태도에 임하는 중이다. TA가 어느새 내 곁에 가까이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류분석으로 저를 여기 가지 이끌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등록일자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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