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소식지
“ 설레는 삶, TA인 ”
TA人 회원 칼럼 ( 2024년 5월호 )

원호만
경북청도청화지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동네어귀와 한적한 시골길을 수놓았던 벚꽃을 떠나보낸 아쉬움도 잠시, 며칠사이 복숭아꽃의 절정을 만끽하는 행복감에 푹 빠져 지내는 지금, 고개를 돌려 둘러보면 들판과 야산의 온갖 수풀과 나무들은 자신만의 고유성을 드러내며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사랑과 행복의 계절 오월을 맞으며 그리 욕심 부릴 것도, 처지도 아닌 시간의 흐름 속에 무수한 꽃향기를 담아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매년 오월이면 맞게 되는 여러 일정들은, 더불어 살아갈 우연과 필연의 관계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살피게 되는 과정의 연속이 되고 있다.

 

존재와 만남의 관계 속에 머물게 하는 매개로서 기본 철학인 사람은 누구나 OK이다라는 TA의 감동적인 전제는 언제나 가슴 설레는 기대감을 갖게 하며 어김없이 내게 다가오고 있다. 내가 TA를 통해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들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TA인의 모습을 발견할 기대감과 보람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갖게 하는 것이고 나 자신의 생활태도와 수많은 결정들에서 TA인으로써 TA인 다운 양식을 지향하며 반복적인 점검을 지속하게 된다. 나를 통한 삶의 보람과 행복은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의 건강한 교류를 증진하고 소통하며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것이 되겠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권유하는 상담공부를 지속하기 위해 상담관련 대학원을 등록하고 첫 학기를 보내며 재미와 즐거움으로 한눈팔지 않고 몰입하는 아내를 격려하며, 조금 먼저 시작한 교류분석의 매력을 전해볼까 구상중이다. TA인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비례한 학문의 깊이를 더하고, 사람들과의 이해의 폭을 넓혀가며 건강한 교류를 실천할 때 진정한 TA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이 아닐까  고민을 거듭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인생의 주요한 전환기에 만난 소중한 인연으로, 상담불모지였던 시골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상담공부가 한 개인의 성장과 변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한 대인관계를 위한 교류의 방향을 제시해 나갈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역할이 아닐까, 자문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독려하게 된다. 행복한 삶의 미래를 설계하며 TA를 통해 통합을 이루어 가는 여정을 가꾸어 나가고 싶다. 건강하고 설레는 미래를 향해~~

 

한달여 전에는 남도에 홍매화가 피었다며 봄이 왔음을 설레게 하던 시간은 어느덧 과거가 되었습니다. 그간 매화꽃도 목련도 개나리도 이미 피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벚꽃의 화려한 만개를 기다리며 완연한 봄을 누릴 시간을 기다립니다. 기대와 기다림은 늘 즐겁습니다. 그리고 여기 우리 TA은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이해할 수 있는 인생태도를 견지하면서 꽃으로 화사하게 채워질 이 봄과 함께 행복한 발걸음을 내밀기를 바랍니다.

 
  등록일자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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